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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프로젝트 유형

Film

날짜

2018

- Special Mention, Montreal International Film Festival(CA).

The image of the city depicted as a point cloud, rendered by scanning the city with a 3D scanner, seems to be packed with particles of dust, an ethereal hallucination in a virtual world.

Departing from the boundless universe of data, we set our foot on one narrow street of Seoul. It felt even smaller than a dot.
The entity you come across may be a joyful rhythm beating inside your heart, a lonely rhythm standing unaccompanied or a hectic and restless rhythm that always has to be somewhere, anywhere but here.

Lost embodies such rhythms.

We may seem to be lonely beings that stand in the middle of the city, lost, without any inclination of where to go or how to get to another place.

We are the people who reside in the same space, yet we never come across each other. Aren’t we all just a little dot?
We hope this time has provided you with the opportunity to think about living together with others, co-existing with others.

Lost 는 의식 안에 떠도는 도시, 또는 A가 만들어낸 익명의 도시 풍경이다. 멍 때리는 순간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풍경, 주인공 A에게는 오히려 편한, 점 도시. 그에게 사람들은 식물 같다.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가면을 쓴 것도 같다. 가끔 용기를 내어 말을 걸어볼까 하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창피당하고 싶진 않다. 관계란 늘 가면 쓴 사람을 잘 대하는 사람들만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았다. 가만히 있기로 했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게. 거기에 없는 것처럼 의식적으로 여기는 내가 있는 곳이 아니라고 부정해야 현실이 보이곤 했다.

L'immagine della città rappresentata come una nuvola di punti, resa scannerizzando la città con uno scanner 3D, sembra essere piena di particelle di polvere, un'allucinazione eterea in un mondo virtuale. Partendo dall'universo sconfinato di dati, mettiamo piede in una stradina di Seoul. Sembrava persino più piccola di un punto. Mentre si materializza questa strada in realtà virtuale...

데이터로 세계를 바라본다면?

은 개인과 개인의 미시적 요소들을 모으는 것이 아닌 도시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들을 이용하여 세계를 구성한다. 인간과 인간들의 관계성을 단순화하고 존재들을 함축시켜 그래픽은 시각적 그리고 청각적 리듬을 생성해낸다.

가상현실 속, 점으로 구성되는 사람들. 아니, 존재들. 이 가상현실은 단순화를 통해 오히려 여러 가지 다양한 이해관계와 많은 데이터로 얽혀있는 세상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미시적 시각 속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존재의 군집 속에 자리하고 있는 규칙과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데이터 가상 현실 속에 길을 잃은 존재는 나인가 혹은 누군가 다른 사람인가. 그리고 그 속의 리듬은 어디서 시작되고 기록되는가.

이곳에서는 시간은 리듬이며 존재와 존재는 서로의 시간기록원이다. 그리고 현대에는 수많은 외로운 사람들이 존재한다. 서로라는 존재를 잃은 것이 리듬, 즉 길을 잃었다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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